Friday, July 19, 2013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로 다시 돌아보는 비행기 안전

지난 일요일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로 다시한번 항공기 안전이 중요시되고 있는데요. 이 중에서 특히나 항공내에서 안전벨트 착용이 중요하다는 것이 다시한번 증명되고 있습니다.


항공기의 안전벨트는 보통 2점식 안전벨트입니다.

고속버스를 탈 때처럼 허리 왼쪽이나 오른쪽에서 반대편으로 벨트를 매는 식인데요, 이런 방식의 안전벨트는 헐겁지 않도록 적당히 조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줄이 꼬인 곳이 없는지 확인해야합니다.

그런데 이번 아시아나항공 사고기의 비즈니스석은 독특하게 3점식 안전벨트였습니다. 자동차 앞좌석 안전벨트처럼 한쪽 어깨부터 허리를 감싸는 형태의 안전벨트였습니다.

이런 벨트 역시 몸을 좌석에 바짝 붙이고 몸에 꽉 맞도록 벨트를 조여주면 됩니다.

비행기 안전벨트는 대체로 16배의 중력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국내 항공업계 관계자는 '놀이기구를 탈 때 느끼는 중력이 1.5G 수준이고, 일반인이 최고로 견뎌낼 수 있는 중력이 4G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안전벨트를 맨다고 100% 부상 위험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도 엄청난 충격에 의해 몸이 앞뒤로 흔들리면서 크고 작은 척추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이번 사고 부상자들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다면 비행기가 충돌할 때 가장 안전한 자세는 어떤 것일까요?

안전벨트를 꼭 맨 상태에서 몸을 웅크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미 연방항공청은 두 손을 포개 앞좌석에 대고 팔 사이에 머리를 집어넣는 자세를 추천합니다.

이럴 경우 앞 자리가 충돌 충격의 대부분을 흡수하게 됩니다.

아니면 머리를 푹 숙인 채 두 팔로 두 다리를 감싸는 자세를 취하면 팔·다리의 골절을 최소화하고 머리에 받는 충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번 사고 이후 인터넷에는 비행기를 탈 때 가장 안전한 좌석에 대한 근거 없는 주장들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가장 안전한 좌석은 무엇보다 안전벨트를 맨 좌석이라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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